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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아이폰5, 기다려볼까....약정 없는 반값 유심요금제 ‘주목’

- CJ헬로비전, ‘유심스마트요금’ 관심…KT 3G망 사용·품질 같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2년 약정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통신사와 제조사의 마케팅 전쟁도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 등은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다. 잘못 선택했다가는 또다시 2년을 묶여 있어야 한다.

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갤럭시S3는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외에는 확정된 하드웨어 사양이 없다.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폰5 역시 출시 시기와 사양은 확실한 내용이 없다. 화면이 커지고 쿼드코어 AP와 LTE를 제공할 가능성은 높다.

이 때문에 2년 약정이 만료된 사용자들은 옮겨갈 스마트폰과 통신사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3세대(3G) 이동통신에 남을 것이지 등이 관건이다.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2년 약정을 선택해야 하는 점도 부담이다.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이 이들을 노리고 있다. 특히 CJ헬로비전의 경우 스마트폰을 사지 않고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만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요금은 기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정액제에 비해 반 값이다. 약정도 없다. KT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KT와 품질이 같다. 기존 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의 유심 정액제는 2종이다. 6000원의 기본료를 내고 음성(초당 1.8원)과 데이터(종량요율)를 사용한 만큼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유심 표준 요금과 음성과 데이터 문자메시지 등 정해진 용량 기본료를 내는 유심 스마트플러스 요금제 등이 있다.

유심 스마트플러스 요금은 3종이다. ▲유심 스마트플러스17(월 1만7000원) 음성 150분 메시지 250건 데이터 100MB ▲유심 스마트플러스30(월 3만원) 음성 200분 메시지 350분 데이터 500MB ▲유심 스마트플러스40 음성 330분 메시지 350분 데이터 1000MB 등이다. 유심 스마트플러스17은 오는 15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jhell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MVNO도 기존 이동통신사와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번호도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품질 등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같은 조건에서 저렴한 요금을 사용할 수 있고 약정에 대한 부담도 없다”라며 “약정 만료 후 다른 선택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유심 요금제는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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