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스마트폰 뱅킹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바다OS가 본격적인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 스마트폰 뱅킹 운영체제가 확대된다는 것은 바다OS의 기능적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하나은행과 농협 등이 서비스하고 있는 바다OS 기반 스마트폰 뱅킹의 전 은행 확산을 위해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결원측에서 바다OS 공통개발에 대한 의견을 물어왔다”며 “일단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결제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블랙베리 등 이기종 OS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 시스템 참여를 원하는 은행과 공동으로 시스템 개발을 추진, 현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공통개발은 참가기관별 차별화 요소가 적고, 서비스 제공 절차 등을 표준화해 다수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가입, 해지 ▲예금 조회, 이체 ▲신용카드 ▲지로서비스 ▲기타조회 ▲인증 등이 개발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바다OS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대해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하나은행과 농협이 바다OS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사용 고객이 아직 많지 않아 좀 더 지켜보자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공동개발 추진으로 바다OS 사용자들도 조만간 대부분의 은행에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부터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 지원은 올해안에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해 12월 운영체제 ‘망고(윈도폰 7.5버전)’를 탑재한 ‘노키아 루미아710’이 한국시장에 상륙하면서 윈도폰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윈도폰 지원에 대해 시중은행들은 지켜보자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뱅킹 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며 “이제 누가 제일 먼저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졌다. 윈도폰의 경우도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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