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쿼드코어 AP+LTE 구현 쉽지 않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두고 휴대폰 제조사들이 고심에 빠졌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코어가 4개인 것을 일컫는다. 스마트폰이 더 빨라지고 강해진다.
문제는 쿼드코어 AP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과 결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각각의 칩을 제조하는 회사가 다르다. 오류가 발생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원활히 하지 못하게 되는 위험이 높다. 세계 최초 쿼드코어폰 자리를 선점했다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쿼드코어 AP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이다. 1개의 베이스밴드칩(통신칩)으로 LTE와 3세대(3G) 이동통신 등 기존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곳은 퀄컴뿐이다.
퀄컴 통신칩을 쓰지 않으려면 LTE와 기존 네트워크를 수용할 수 있는 통신칩 2개를 써야한다. 칩이 늘어나면 오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는 상대적으로 어렵다. 배터리 소모량도 늘어난다. 제품 디자인도 두껍고 커진다. 이 때문에 국내 LTE폰은 모두 퀄컴 통신칩 1개와 퀄컴 AP 1개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현재로서 퀄컴 통신칩과 자체 AP 또는 퀄컴이 아닌 AP를 결합할 수 있는 능력과 여유를 가진 제조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 뿐”이라며 “이들 외에는 상반기 나오는 쿼드코어폰은 대부분 LTE가 아니라 3G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되는 쿼드코어 폰은 대부분 3G폰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변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자체 개발한 쿼드코어 AP를 탑재하고 LTE를 기본 지원할 방침이다. MWC 2012 공개여부를 결정치 못한 것은 LTE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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