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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2년 휴대폰 3억6000만대·스마트폰 1억3000만대 판다

- 시장 성장률 이상 성장 ‘자신’…노키아·애플과 선두 다툼 예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휴대폰 3억6000만대 스마트폰 1억3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체 시장에서는 노키아와 스마트폰에서는 애플과 선두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삼성전자는 ‘2011년 4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도 휴대폰 사업은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전무는 “올해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한 자릿수 후반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를 골고루 늘려 시장 성장을 웃도는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2억3240만대 스마트폰은 6090만대다. 삼성전자 IR팀장 이명진 전무는 “스마트폰은 전기대비 약 30% 성장했다”라며 “전체 휴대폰은 전기대비 한 자리수 중반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스마트폰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는다. 이를 근거로 추정하면 4분기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스마트폰 공급량은 각각 9400만대와 3650만대다. 2011년 전체로 합산하면 휴대폰은 3억2640만대, 스마트폰은 9740만대다. 각각 삼성전자 연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는 최소 휴대폰 3억5904만대 스마트폰 1억2662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스마트폰은 1억3000만대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조만간 전체 휴대폰 사업에서 노키아를 누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전체 휴대폰에서는 처음으로 노키아와 격차를 1억대 안쪽으로 좁혔다. 노키아의 작년 휴대폰 판매량은 4억1710만대다.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올해도 전년과 같은 성적을 거둔다면 3억8373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애플이 적수다. 삼성전자는 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4분기 선두를 애플에 내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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