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한국오라클이 빅 데이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오라클은 18일 지난 해 ‘오라클 오픈월드 2011’에서 선보인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이 시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하둡(클라우데라 배포판), NoSQL, 오픈소스 R, 빅 데이터 커넥터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서버∙스토리지∙인피니밴드 네트워크) 등이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이다.
한국오라클은 이를 통해 쉽게 빅 데이터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하면 하둡이나 NoSQL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하둡이나 NoSQL은 빅 데이터 시대를 연 결정적 기술이지만 일반 기업들이 이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국내에도 하둡 기술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
하둡 전문기업 클라우데라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높아졌고, KT가 국내 하둡 전문기업 넥스알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한국오라클 장성우 상무는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빅 데이터를 저장∙분석∙관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패키지로 미리 만들어져 제공된다”면서 “가장 빠르고 쉽게 빅 데이터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둡 기술이 안정화 됐고, 오픈소스 R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한국오라클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내부적으로 기술적 준비를 마쳤고, 파트너 교육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오라클을 통해 빅 데이터에 대한 모든 기술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특히 이런 빅 데이터 기술이 기존의 오라클 기반 비즈니스 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와 ‘엑사데이터(또는 오라클 DB)’가 연동되면 최상의 성능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오라클 김형래 부사장은 “기존 오라클 DB 고객들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연동해서 전사적인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오라클은 오랫동안 DB 리더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들이 크리티컬 데이터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하면서, 하둡과 NoSQL을 비롯한 신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범람하는 데이터의 옥석을 가려내어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환경으로 진화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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