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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프랑스텔레콤에 100G 광장비 공급

- 파리와 런던 구간 100G 업그레이드, 트래픽 처리 용량 10배 향상·비용 절감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알카텔-루슨트는 프랑스텔레콤-오렌지(이하 프랑스텔레콤)의 100기가(G)급 광전송 솔루션 공급업체로 선정돼, 파리와 런던을 연결하는 광 케이블망을 100G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5일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작년 하반기에 시험을 통해 720km 길이의 프랑스텔레콤 파리와 런던 구간의 기존 10기가(Gb/s) 채널을 지원하는 전송망을 100기가(Gb/s)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 결과, 100G 코히어런트 광통신 기술이 트래픽 처리 용량을 기존 대비 10배 향상시키면서 망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과 전력 소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랑스텔레콤의 국제 백본망 담당 수석 부사장 디디에 뒤리에즈(Didier Duriez)는 “대역폭 수요 급증에 발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100G 광통신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100G 기술은 최적의 투자로 기존 광 전송망의 용량을 장거리 데이터 트래픽 처리에 필요한 멀티 테라비트급으로 확장시켜 준다”고 말했다.

이 시험을 위해 알카텔-루슨트는 차세대 100G 코히어런트 기술이 적용된1830PSS(Photonic Service Switch)와 1626LM(Light Manager)을 공급했다.

알카텔-루슨트의 단일 파장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 솔루션은 동영상 스트리밍과 웹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에 따른 고대역폭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신규망 뿐만 아니라 기존 10G, 40G망에서의 연동 및 동시 이용시에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알카텔-루슨트는 프랑스 콤플레텔, 포르투갈 ONI 커뮤니케이션스, 캐나다 샤텔레콤, 호주 넥스트젠, 아르헨티나 케이블비전을 포함한 45개 이상의 통신사업자에 1200여대의 제품을 공급하며 전 세계 100G 광전송 솔루션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100G 카드인 ‘100G XR(eXtended Reach)’을 출시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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