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임 되면 KT 글로벌 IT 기업으로 키울 것…1.8GHz 국제 로밍 유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3세대(3G) 서비스도 스마트폰도 출발점은 달랐다. 품질 및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연내 400만명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를 모을 것이다.”
2일 KT 이석채 대표<사진>는 서울 광화문 KT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3일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LTE를 제공한다. 1분기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제주도 등 26개시에서 4월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KTX 구간 등 전국 84개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KT는 1.8GHz 주파수로 LTE를 서비스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00MHz 주파수로 LTE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1.8GHz이 보편적 대역이다”라며 “LTE는 다양한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주파수가 절대적인 가치는 아니지만 국제 로밍 등에서 일단 유리하다”라고 1.8GHz 주파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LTE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LTE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없다.
이 대표는 “유한한 것을 무제한으로 쓰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며 “(무선랜, 와이브로 등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조금만 노력하면 불편 없다”라고 말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LTE폰 3G 요금제 판매는 중단한다. 다만 LTE폰을 3G로 사용하는 것 자체를 막지는 않는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20일부터는 모든 LTE 단말은 LTE 요금으로 가입할 수 있다”라며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적 지원은 한시적이라고 확언했다.
경쟁사 LTE 서비스가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던 기존 입장은 뒤집었다.
표 사장은 “전국망이 되기 전에 서비스를 하는 것은 고객이 원하기 때문”이라며 “대신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까지다. 연임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주주총회 승인만 남았다.
이 회장은 “3년이라는 임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연임을 한다면) KT를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지난 3년은 내부 혁신을 주로 추진했고 아직 절반의 성공이다”라며 “3년 후에는 KT를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으로 만들어 더 이상 통신회사라고 부르기에는 고민스러운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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