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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폰 3G 가입 20일 이후 중단

- 3G 유심 사용은 유지…LTE 요금제만 보조금 등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와이브로(LTE) 단말기를 3세대(3G) 이동통신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을 폐기한다. 3G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 이동 허용은 유지한다.

2일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서울 광화문 KT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일 이후 LTE폰은 LTE 요금제로만 가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KT는 오는 3일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가 늦었다. 이 때문에 오는 20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2 HD’, ‘갤럭시탭 8.9 LTE’, 팬택 ‘베가 LTE M’ 등 LTE 단말기 4종을 3G 요금제로도 가입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LTE폰 3G 가입 중단은 3G 보조금 지원 등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LTE 단말기를 구매해 3G 유심을 꽂아서 사용하는 것은 막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 LTE 단말기는 SK텔레콤과 KT의 3G 유심을 결합해 3G 요금제로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신 보조금과 요금할인 등의 혜택은 포기해야 한다. 보조금 등을 받으려면 20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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