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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은행 창구업무”… 기업은행, 스마트 브랜치 구축에 관심 고조

100여개 지점 대상으로 파일럿 사업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IBK기업은행이 아이패드를 이용한 스마트창구(Smart Branch)업무 구축에 나선다.

 

16일 IBK기업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2를 활용한 스마트창구업무 구축을 위해 최근 IBK기업은행이 웹케시를 주 사업자로 선정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업은행의 스마트브랜치 사업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기업은행 사례가 아직 국내 은행권에서 초기인 스마트 브랜치의 발전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KT와 손잡고 KT플라자에 ‘스마트 브랜치’을 입점하기로 예정된 상태다. 기존 KT플라자를 리모델링해 내년 초 ‘점포 속 점포’ 형태의 ‘스마트 브랜치(자동화 지점) 1호점’을 개설해 시범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스마트창구업무 구축 사업은 기업은행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100여군데의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아이패드2를 활용한 스마트창구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행은 스마트패드로 고객이 창구에서 금융상품관련 정보 습득과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정보와는 상관없는 기본적인 창구업무가 가능한 수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선 파일럿으로 시작한 후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사업자인 웹케시는 기간계 시스템과 아이패드를 연동하는 부분을 개발할 예정으로 전체 개발기간은 약 4개월 정도로 잡혀있다.

 

한편 이번 사업에 기업은행은 아이패드2만을 도입키로 해 주목된다. 기업은행은 스마트창구업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약 140여대의 아이패드2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태블릿PC 도입이 일부 진행됐었다”며 “직원들의 사용성과 편의성 평가를 고려해 아이패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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