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1~10위권까지 지난 6월 순위와 변동 없어, 1위 슈퍼컴은 초당 1경회 연산처리가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여전히 일본 ‘K컴퓨터’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상청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은 20위권에서 30위으로 밀렸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11)에서 발표된 ‘제38차 상위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따르면, 일본 고베에 위치한 리켄 응용과학연구소(AICS)의 ‘K컴퓨터(K Computer)’<사진>가 지난 6월 순위와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됐다.
상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는 6월과 11월, 매년 2차례 발표된다. 이번에 발표된 슈퍼컴퓨터 리스트 중 1위부터 10위까지는 지난 6월 순위와 변동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톱500.org’ 관계자는 “1993년 전세계 슈퍼컴 순위를 집계한 이후로, 상위 10위권 순위가 변동이 없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이들 시스템의 성능은 지난 6월 당시와 비교해 큰 폭으로 향상됐다. 1위를 차지한 K컴퓨터의 경우 6월 순위에서는 8.2페타플롭스(PFlps, 1PFlps는 1초당 1000조번의 연산처리 가능), 즉 1초에 8000조번의 연산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11월 순위에서는 무려 10.51페타플롭스를 기록했다. 이는 1초에 1경회(1경은 1조의 1만배)의 연산이 가능한 수치다. 슈퍼컴 사상 10페타플롭스 이상의 성능을 기록한 것은 K컴퓨터가 처음이다.
K컴퓨터는 후지쯔의 스팍64 VIII칩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이번 11월 순위에서 시스템에 사용된 코어수도 6월 순위보다 15만 6672개 늘어난 70만 5024코어가 탑재됐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이 지난해 구축한 슈퍼컴퓨터 3호기(해담, 해온)가 지난 6월 순위에서 10위씩 밀려 각각 31위와 32위를 차지했다. KISTI 슈퍼컴 4호기도 6개월 전 26위에서 밀린 37위를 기록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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