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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트래픽 해결책, 클라우드 부각…SKT, LTE에 활용

- 트래픽 관리 효율화 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구축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사용하면 트래픽 관리와 속도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최근 앞 다퉈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클라우드를 활용한 LTE 구축을 본격화 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을 LTE망에 적용했다.

이는 일체형 기지국은 일체형 기지국을 디지털 기지국(DU: Digital Unit)과 안테나 기지국(RU: Radio Unit)으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지국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DU)은 한 곳에 집중화하고 안테나 기지국(RU)은 원격에 여러 개 설치한다. 효율적 관리와 속도 향상, 용량 증설에 유리하다.

DU와 RU의 분리 운영은 KT는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LG유플러스는 뱅크기지국이라는 명칭으로 하고 있다. 이들도 SK텔레콤과 대동소이한 형태다.

SK텔레콤은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이달부터는 시범망에서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지국은 기지국간 협력 및 전파 간섭 제어를 통해 일반적으로 품질이 저하되는 경계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품질을 높이고 음영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간섭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RU의 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는 DU에 정보기술(IT)서버를 적용했다. 기지국 경계 지역에 위치한 사용자의 무선 환경을 판단해 기지국 간 간섭을 원격으로 통합 제어한다.
 
일반적 간섭 제어 기술은 전체 기지국 성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지만 신기술은 전체 무선 트래픽 용량을 극대화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IT서버는 추후 통신 신기술과 결합해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술을 개발∙적용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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