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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에릭슨과 결별…소니, 에릭슨 지분 인수

- 10억5000만유로에 인수…소니-소니에릭슨 특허 공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소니에릭슨이 에릭슨과 결별한다. 소니가 에릭슨 지분을 10억5000만유로에 인수한다. 소니와 소니에릭슨은 주요 특허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 작업은 내년 1월까지 완료한다.

27일(현지시각) 소니와 에릭슨은 소니가 소니에릭슨의 에릭슨 지분 50%를 10억5000만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니와 소니에릭슨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크로스 라이센스도 맺기로 했다.

소니에릭슨은 지난 2001년 소니와 소니에릭슨이 50대 50으로 출자해 만든 휴대폰 회사다. 경영권은 소니가 행사해왔다. 지난 2007년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며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4위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소니에릭슨은 최근 스마트폰 전문업체로 변화 중이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이번 인수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과 연계 및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와 조화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전략적 특허를 공유해 제품 개발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베스트버그 에릭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니와 소니에릭슨의 결합이 모든 디바이스간 결합 등 소비자 디바이스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한 더 나은 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니와 에릭슨의 지분계약은 오는 2012년 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은 소니의 2012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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