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똑똑한 생활가전제품을 내세워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5일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스마트 가전제품 발표회에서 “생활가전제품이 디지털과 스마트라는 날개를 달면서 기술 및 시장 트렌드도 눈부시게 변모하고 있다”며 “혁신을 추구해 바르고 큰 걸음으로 세계 가전 시장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스마트 냉장고를 신제품을 선보였다. 냉장고에 설치된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마트가 판매하는 2만2000여개의 식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으로 이상작동 유무를 확인하는 스마트 세탁기(8월 출시) ▲스마트폰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카메라를 통해 실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로봇청소기(10월 출시 예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원격으로 레시피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오븐(11월 출시 예정) ▲스마트폰으로 온도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에어컨(1월 출시)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통해 직관적인 터치 사용자환경(UI)과 스마트폰과 연계된 자가진단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대에 제품을 집중 가동하는 스마트 그리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생활 밀착형 앱 제공, 손쉬운 쇼핑 등 6가지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상에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해놓고 냉장고 등 가전제품으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제품의 궁극 진화 모델도 소개했다.
정성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가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가전제품에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를 클라우드 상에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승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클라우드 접목은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전사적인 전략과 맥락이 닿아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TV, 스마트폰, 태블릿, 디카, 가전제품 등을 하나로 묶겠다는 전략 하에 ‘S클라우드’(가칭)라는 이름으로 자체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홍창완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가전 시장의 전통 강자들도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스마트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기간 연결을 통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 해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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