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2계단 상승…애플 세계 10위권 첫 등극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34억달러(28조원 상당)달러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브랜드 순위는 전년 19위에서 17위로 2계단 올라갔다. 국내 업체 중에서 세계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전자 외에는 현대자동차(61위)가 전부다.
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 삼성전자를 세계 17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는 평판 TV의 확실한 리더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디바이스 등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로 여져지고 있다”라며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디지털 이미징,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시장과 반도체 등 다른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34억3000만달러로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과 2009년에는 19위를 기록했다. 당시 브랜드 가치는 2010년 195억달러, 2009년 175억달러였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전년대비 20%로 올해 평균 글로벌 100대 기업 가치 상승 7%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심수옥 전무는 “사업, 제품간 경계를 넘어서 지속적이고 일관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과 더불어 스포츠 마케팅, 사회공헌(CSR) 등으로 더욱 차별화된 브랜드 위상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브랜드 20위권 기업에서 삼성전자보다 높은 성장을 한 곳은 애플이 유일하다. 애플은 작년 17위에서 올해 8위로 9계단 올랐다. 올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335억달러다. 반면 가장 순위가 내려간 곳은 노키아다. 8위에서 14위로 6계단 하락했다. 애플과 노키아가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애플과 노키아의 현재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애플의 득세에 대해 삼성전자가 전통의 명가 자리를 지켜가는 것과 달리 노키아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본 IT 기업 중 가장 순위가 위인 곳은 캐논이다. 2010년에 이어 33위로 117억달러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았다. 소니는 작년에 비해 1계단 내려간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는 99억달러로 전년대비 13% 가치가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1위부터 10위는 8위 애플을 제외하고 작년과 같다. ▲코카콜라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맥도널드 ▲인텔 ▲디즈니(9위) ▲HP(10위) 순이다. 한국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현대자동차가 전년대비 4계단 상승한 6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는 60억달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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