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이나 HP 서버 제품에 비해서도 결코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걸쳐 출시될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은 원하는 기능과 사양을 탑재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22일 시스템 유통업체인 디에스앤지시스템 서정열 사장<사진>은 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 ‘2012년 신제품 세미나’에서 “슈퍼마이크로는 경쟁사 대비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성능과 신뢰성 측면에서도 지난 수년 간 검증받아 왔다”며 “내년에는 슈퍼컴퓨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GPU 시스템 등에 다양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에스앤지시스템은 미국 서버 업체인 슈퍼마이크로의 유일한 국내 총판이다. 슈퍼마이크로 외에도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미국 프라미스사의 스토리지 제품도 국내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부터 출시될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크게 ▲인텔 롬리(Romeley) 칩셋 기반 서버 ▲마이크로클라우드 ▲GPU 시스템 ▲슈퍼블레이드 등이다.
이중 롬리 기반 시스템은 기존 인텔 테일러스버그 칩셋 기반 제품과는 달리 롬리EP 및 롬리EN 시스템으로 나눠서 출시된다. EP를 성능 및 확장성을 강조한 반면, EN은 비용절감을 위해 폼팩터를 최소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해 말 새롭게 출시될 ‘마이크로클라우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이는 3U 섀시 공간에 인텔 1소켓 E3-1200시리즈(샌디브릿지 기반) CPU를 8개까지 장착 가능한 고집적 시스템이다. 총 16개의 3.5인치 하드디스크(HDD)를 탑재할 수 있다.
디에스앤지시스템 시스템 사업부 장영기 부장은 “이는 같은 섀시 안에 서버를 장착했을때 타사 대비 집적도가 약 3배 정도 높다”며 “적은 공간에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1개의 섀시에 2개의 개별적인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트윈 1U 및 2U GPU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도 소개했다.
슈퍼마이크로 김동석 지사장은 “이처럼 집적도와 성능 측면에서 극대화한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오는 10월 경에는 대만에 제품 조립부터 테스트, 선적, 물류 기능까지 담당하게 될 새로운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산호세에 위치한 슈퍼마이크로의 본사가 인텔 본사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그 어느 업체보다 기술교류가 활발하고 시장에 빨리 출시할 수 있다”며 “이러한 민첩성과 고객이 원하는 수만가지 조합이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슈퍼마이크로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프라미스의 아태지역 세일즈 총괄 저스틴 정 이사는 자사의 스토리지 제품군에 대해 소개하며 늦어도 2~3년 내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년 동안 축적한 레이드(RAID) 기술을 바탕으로 소호(SOHO)와 SMB부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까지 공략할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기업용 스토리지의 경우 EMC 제품과 비교해 성능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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