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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사장,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2인자로 부상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그룹은 21일 삼성 미래전략실 실차장(室次長)으로 장충기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과거 구조본 시절 이학수 실장, 김인주 차장 체제 이후 삼성의 컨트롤타워에 실차장 직이 부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업무를 더 보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미래 신수종발굴 등 미래전략실의 업무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 업무 증가에 대응하고자 했다”며 이번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 미래전략실은 김순택 실장(부회장), 장충기 실차장(사장) 아래 ▲전략기획1팀(이상훈 사장) ▲전략기획2팀(김명수 전무) ▲경영진단팀(정현호 부사장) ▲경영지원팀(전용배 전무) ▲인사지원팀(정금용 전무) ▲커뮤니케이션팀(이인용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삼성 컨트롤타워 2인자로 부상한 장충기 사장은 그간 삼성그룹의 기획 및 홍보분야를 담당해왔다. 장 사장은 앞으로 있을 삼성그룹의 쇄신작업에서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6월 이건희 회장이 ‘삼성 내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하면서, 삼성은 내부 단속과 감사 강화 등 쇄신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번 인사도 그 일환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온 장충기 사장은 지난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1994년 회장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를 거쳐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및 기획홍보팀(부사장)을 맡아왔다. 2009년 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사장)을, 2010년부터는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했다.

삼성은 장충기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이 미래전략실 차장으로 선임하고 언론홍보를 맡아왔던 이인용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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