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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2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 내놓는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22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번 주 기획재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등으로 방통위의 요금제 승인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SK텔레콤의 요금발표가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방통위와 SKT의 의견조율이 마무리되며 22일 LTE 스마트폰 요금제 발표가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 정식으로 방통위 인가가 난 것은 아니다. 기재부와 협의 절차가 남아있다. 기재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돼야 방통위는 최종적으로 요금제 승인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방통위와는 의견조율을 마쳤으며 방통위와 기재부가 21일 중 협의를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무작정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일단 22일에 방통위와 협의된 내용을 갖고 행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황철증 방통위 통신정책국국장은 "현재 SK텔레콤의 요금수준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향후 시장상황, 이용추이에 따라 변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재부와 협의가 21일 마무리될지는 모르지만 가능하다면 빠른 시일내 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SK텔레콤은 지난 주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요금인상을 우려하는 방통위와의 프리미엄 서비스기 때문에 더 받아야 한다는 SKT간 입장이 조율되지 않으면서 이번 주로 미뤄졌다.

이번 주 역시 상황은 좋지 않았다. 20일 기재부 국감에 22일에는 방통위가 이어 국감을 치루면서 요금인가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특히, 물가안정 차원에서 통신요금도 꼼꼼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기재부와의 협의도 요금인가가 늦춰지는데 한 몫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준비하면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제외했다. 3G 때보다 몇 배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제한 요금제의 배제는 스마트폰 요금 상승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통위와 SKT는 이 부분을 놓고 의견을 조율해왔다.

SK텔레콤은 이와 관련해 "무제한 요금제는 제외했지만 3G에 비해 요금상승폭은 소폭에 불과하다"며 "프리미엄 서비스지만 3G에 비해 요금차이가 크지 않아 조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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