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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소프트뱅크, 클라우드 합작사 설립 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와 소프트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데이터센터 서비스 및 클라우드 합작사 설립이 마무리됐다.

KT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9일 김해에 자본금 750억원 규모의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및 일본 기업 대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합작사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작사 명칭은 KTSB데이터서비시즈이며 KT가 51%, 소프트뱅크가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올해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KT, 소프트뱅크의 이해가 맞으며 성사됐다.

합작사는 김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향후 서비스 제공 등 기술적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전용 데이터센터는 일본에서 가깝고 한·일간 해저 광케이블의 시작점인 부산 인근(김해 국제공항에서 20Km 이내)에 10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우선 합작사는 1차로 10월까지 6000Kw 규모(서버 1만대 규모)로 구축한 이후 12월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2년 상반기중에 데이터 센터를 2만Kw로 증설하고 한·일간 네트워크도 10G급의 대용량 전용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합작사 및 김해 데이터센터는 일본 기업들만을 위해 서비스하게 된다. 소프트뱅크가 일본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KT는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단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자회사인 야후 등이 김해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일본시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을 글로벌 데이터 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진출을 더욱 더 가속화하고 통신사의 이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노하우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해외 통신사업자들과도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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