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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 넘치는 게임 만든다”…엔씨 ‘와일드스타’ 첫선

- 4개 직업 당 각자 스토리 갖춰…풍부한 콘텐츠 확보에 주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할 것이 넘치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새로운 MMO(다중접속온라인게임)다. 4년 정도 개발에 착수해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다. ‘와일드스타’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동기를 스스로 결정하게 만든다.”

26일(현지시각)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미 개발사 카바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와일드스타’를 공개했다.

이날 카바인스튜디오의 제레미 가프니 개발총괄<사진>은 “‘와일드스타’는 할 것이 넘치는 특별한 게임”이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와일드스타’는 미개척 행성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고 있다. 4종의 직업이 나온다. 개발진은 탐험과 전투를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해 탐험가와 군인으로 직업을 구분했다. 혼자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과거 행성에 살았던 종족의 얘기를 쫓아가는 과학자 직업을 선택하면 된다. 상대방과 관계를 중시하는 이용자는 정착민을 선택해 대화를 하면서 게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프니 개발총괄은 “개인적 시스템을 도입해서 게이머가 좋아하는 형식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게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하나의 게임 내에서 즐기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탐험가가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면 옆에 있던 과학자가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물건을 발견할 수 있다. 탐험가와 과학자가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따로 존재하는 셈이다. 자신의 캐릭터가 할 수 없는 부분은 여타 캐릭터와 상호작용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와일드스타’는 초기의 알파버전이다. 시장에 일찍 공개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이용자 입맛에 맞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프니 총괄은 “상대방의 자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개발 중”이라며 “게임스컴에서 3개 종족이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가 됐다. 초기 단계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앞으로도 이용자 피드백에 맞춰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시애틀(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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