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웹게임 전용 브라우저 ‘마블박스’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지난 6월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풍운구검’, ‘SD삼국지’, ‘칠웅온라인’ 등 웹게임 라인업이 풍성해지면서 이용자 트래픽이 오르고 있습니다. 넷마블에 따르면, 전월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이용자 유입을 보이고 있네요. 넷마블 웹게임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마블박스’를 이용 중입니다.
‘마블박스’에서는 로그인 한번으로 바로 원하는 웹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브라우저 탭 기능을 통해 다수의 웹게임을 실행할 수 있고요.
특히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통한 한방 로그인(즐겨하는 웹게임을 한꺼번에 실행하는 기능)이나 화면캡처(마우스 반복 클릭을 하나의 단축키로 설정)하는 등의 편의 기능 이용률이 높다고 하네요.
넷마블 웹게임 사업팀 김성배 팀장은 “각 게임별로 순방문자(Unique User)가 오르고 있다”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마블박스’ 론칭 후에 이용자 중복율이 높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 실제로 비슷한 배경의 전쟁 웹게임 ‘대전략웹’과 ‘B29’의 경우 이용자 중복율이 25%이상 나오고 있네요. 중복율이 최고 30%까지 나오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용자가 여러 웹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거나 하나의 웹게임이 정착하지 못하더라도 여타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마블박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웬만한 좋은 웹게임들은 마블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합니다. 연내에 소셜게임도 ‘마블박스’에 올린다고 하네요. 소셜게임에 필요한 소셜기능도 ‘마블박스’에 붙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게임업계에 웹게임 열풍이 불었죠. 중소 게임사부터 대형업체까지 앞 다퉈 웹게임을 서비스했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분위기가 시들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업계가 과도하게 기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웹게임은 초반 시장반응이 좋게 나옵니다. 전략 웹게임일 경우 이용자들이 상대방보다 빨리 성장하기 위해 초반에 전력질주를 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게임 내에서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지고 자리가 잡히면 이러한 분위기가 식어 트래픽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웹게임의 특성에 업체들이 사업적 측면에서 실망했다고 하네요.
넷마블은 이 같은 웹게임의 특성을 ‘마블박스’로 극복할 전략입니다.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리고 ‘마블박스’에 각종 편의 기능을 넣어 이용자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넷마블의 바람이 ‘마블박스’로 이뤄질지 또 ‘마블박스’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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