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IBK기업은행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포스트 차세대'프로젝트에 금융 IT업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9월말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급하게 대응이 필요한 '퀵-윈'과제와 2~3년의 대응이 필요한 중장기 IT과제들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포스트 차세대'를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기위해 현재 진행중인 컨설팅의 성격을 실제 프로젝트의 사전 분석단계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관련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컨설팅이란 표현을 쓰지 않고 '상세 액션 플랜'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현재 각 현업부서로 부터 혁신과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취합하는 등 실제 프로젝트에 반영하기위한 사전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 기업은행은 일단 개별 사업별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각 프로젝트의 성격과 연계성, 프로젝트 일정관리 등 다양한측면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각 세부과제별로 사업이 기계적으로 분할될 가능성은 적다. 포스트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가 최종적으로 몇개의 사업으로 분할돼 진행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포스트 차세대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모두 26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IT혁신 사업이다. 기존 시중은행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지향했던 IT혁신과제들 외에 기업은행의 민영화를 통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그룹 차원의 IT거버넌스까지 포함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해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를 위한 4대 전략및 36개 세부추진 과제를 마련한바 있다. 지주사 차원의 통합EFW, CRM, PLM 등이 검토됐고, 이와함께 은행업무 혁신을 위한 PI, ITSM 등 다양한 과제들이 검토됐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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