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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포스트차세대 실행계획 사업’, 엑센추어-AT커니 2파전

엑센추어 컨소시엄과 AT커니 컨소시엄 사업권 놓고 맞붙어

- 엑센추어 컨소시엄(삼성SDS, 투이컨설팅)과 AT커니 컨소시엄(KPMG, 한국IBM, SK C&C) 맞붙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기업은행의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포스트 차세대 구축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 사업자를 놓고 액센추어 컨소시엄과 AT커니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7일 관련업계와 기업은행에 따르면 6일 마감된 2차 제안 접수 마감 결과 액센추어 컨소시엄과 AT커니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8일 기업은행의 1차 제안접수에는 액센추어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해 유찰된 바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용역사업에 단독 입찰이 발생할 경우 재공고를 통해 다시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번에 AT커니가 제안서를 접수함으로서 2파전으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기업은행 차세대 구축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을 놓고 컨설팅 업체는 물론 IT서비스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액센추어 컨소시엄은 액센추어, 삼성SDS와 투이컨설팅이 연합했으며 AT커니 컨소시엄은 AT커니, KPMG, 한국IBM, SK C&C가 협력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 컨설팅 업체 뿐만 아니라 IT서비스업체들까지 대거 가세한 것은 기업은행이 추진하는
포스트 차세대 구축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 사업이 단순 컨설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방대하면서 세부적인 부분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로드맵을 수립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구축설계 및 실행계획 수립은 일반 컨설팅 사업과는 달리 상세 개발계획안까지 도출해내는 사업으로 바로 실제 구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감안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오는 8일 제안평가를 거쳐 다음 주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4월 중순안으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킥오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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