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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맥어드레스 불법 수집 의혹 불거져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자사의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의 DB를 축적하면서, 무선랜 액세스포인트(AP)와 함께 해당 AP에 접속한 무선 기기들의 맥어드레스(MacAddress)도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스트리트뷰 촬영차량에 탑재된 ‘AP 수집장치’를 통해 사용자들의 무선 기기들의 맥어드레스를 무단으로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집된 맥어드레스는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맥어드레스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가 가지는 고유의 주소로 특정 개인의 위치정보로 볼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정확히 정립되지 않았다.

한편 구글은 지난해에도 스트리트뷰 DB 구축과정에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전세계 16개 국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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