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OS, 1년새 2번 업그레이드…경쟁사, 비용 탓 지원여부 ‘고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운영체제(OS)를 모두 2.3버전(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일부 모델은 2번의 OS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전 제품에 적용하자 경쟁사는 비상이 걸렸다. 자칫 고객지원이 소홀한 업체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갤럭시A’를 마지막으로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OS를 모두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했다. 갤럭시A와 ‘갤럭시S’, ‘갤럭시U’는 2.1버전(이클레어)를 2.2버전(프로요)으로 업그레이드 이후 진저브레드까지 2번의 OS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업그레이드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PC용 소프트웨어 ‘키스 2.0’을 통해 직접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는 많은 자원이 필요하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 전 모델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로요가 적용된 MP3플레이어 갤럭시 플레이어 시리즈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검토 중이다. 안드로이드 MP3 플레이어까지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최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등 이클레어 출시 제품까지 2번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자 다른 제조사는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대부분의 업체가 진저브레드부터는 선별적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클레어 출시 제품은 진저브레드를 제공치 않는 분위기다. OS 업그레이드는 신제품 개발과 비슷한 비용과 인력이 투입돼 한 번도 쉽지 않다.
LG전자는 ‘안드로원’은 더 이상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다. 안드로원은 하드웨어적으로도 업그레이드가 무리다. 옵티머스 시리즈도 일부는 제외할 예정이다. 팬택은 3분기 중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일정 등을 공지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조만간 업그레이드 해당 모델과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모빌리티는 각각 ‘엑스페리아 X10’과 ‘아트릭스’만 진저브레드를 올릴 예정이다. 소니에릭슨은 X10 진저브레드를 3분기 중 배포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아트릭스 업그레이드를 8월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프로요로 출시한 ‘디자이어HD’와 ‘인크레더블S’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이다. 프로요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한 ‘디자이어’와 ‘레전드’, ‘디자이어 팝’은 미정이다. SK텔레시스와 KT테크는 업그레이드와 관련 확정된 일정이 없다.
한편 안드로이드 OS는 연내 2.4버전(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업그레이드 문제는 내년 초에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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