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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이통업 진출 선언…KMI와 연대 어떻게?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제4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든다.

중기중앙회는 18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제4이통 사업자 선정 참여 및 출자안을 의결,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중앙회는 범 중소기업 연합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앙회는 1000억원 가량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조달 방안은 노란우산공제기금에도 대여하는 방안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주도의 컨소시엄 수장으로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4이통사 선정은 중기중앙회가 주축이 된 범 중소기업 컨소시엄과, 기존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의 경쟁구도 또는 양측의 연합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MI는 단독 또는 중앙회측과의 컨소시엄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2차례 사업계획서의 작성 등의 KMI의 노하우와 중소기업중앙회의 대표성이 합쳐질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KMI의 분석이다.

하지만 양측의 결합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기중앙회 주도의 컨소시엄 수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 전 장관의 경우 이미 KMI에 합류했다가 한달여 만에 결별을 선언, KMI와의 앙금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공조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자구도, 주주구성, KMI 참여 주주들의 사업참여 범위 등과 관련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중앙회와 KMI의 연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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