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D 프린터 업체인 오브젯(www.objet.co.kr)이 신제품인 ‘오브젯 260 코넥스(Connex)’<사진>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3D 프린터는 다양한 소재로 3차원 모형을 실제 만질 수 있는 물체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3D 프린터는 출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이전에는 높은 가격과 크기 때문에 일반 기업이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점차 가격도 저렴해지고 크기도 줄어들면서 앞으로는 3D 프린터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브젯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소규모의 사무실용 복합소재 3D 프린터로, 최대 14개의 다른 소재 영역을 한 복사면에 프린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약 2억원 정도에 책정됐다.
오브젯 길라드 이론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앞으로는 2D 프린터로 문서를 출력하는 것과 같이 3D 프린터를 집집마다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2D프린터는 현재 잉크젯과 레이저와 같은 2가지 기술로 집약돼 있지만, 3D 프린터에서는 오브젯의 폴리젯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제까지는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부분에서 3D프린터의 활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소비재나 가전과 같은 조립 상품을 재현하고자 하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현재 3D 프린터는 전 세계적으로 3만 2000여 대가 보급됐으며, 올해 가정 및 비즈니스용 3D프린터의 보급수가 2006년의 100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브젯은 지난 2003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데모센터를 개설하고 서비스 엔지니어수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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