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콤팩트 카메라 만한 크기에 DSLR의 대형 이미지 센서 및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코리아와 파나소닉코리아가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을 발표한 데 이어 올림푸스한국도 오는 7월 5일 미러리스 디카 펜 시리즈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올림푸스한국이 발표할 제품은 고급형인 펜 E-P3와 중급형인 펜 E-PL3,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되는 펜 미니 제품이다. 이들 제품에는 성능을 높인 새로운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는 “고객별, 가격대별로 3종의 미러리스 디카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러리스 디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코리아와 파나소닉코리아도 각각 넥스 C3, 루믹스 G3를 발표했다. 소니 넥스 C3는 오는 7월부터 판매되며 파나소닉 루믹스 G3의 경우 번들 렌즈를 포함한 기본 패키지의 가격을 89만9000원으로 정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이르면 올 가을께 센서 화소수를 높인 미러리스 디카 신제품 NX20, NX200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러리스, 캐논과 니콘 아성 깰까
2009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미러리스 디카는 시장 지형을 조용히 바꿔나가고 있다.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고급형 카메라 시장은 캐논과 니콘이 80%의 점유율를 자치했으나 소니코리아와 삼성전자 등이 미러리스 디카로 판매량을 늘리자 현재는 60%대로 떨어진 상태다.
특히 소니의 비상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넥스 시리즈로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수량 기준 2위를 차지한 소니코리아는 올해 캐논까지 앞지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소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소니코리아는 넥스 시리즈가 첫 출시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내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9.5%의 점유율로 니콘(18.3%)을 누르고 2위에 랭크됐다.
캐논코리아는 40.6%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러리스 디카가 처음 출시된 지난 2009년과 비교하면 지금은 구입할 수 있는 제품 가짓수와 교환할 수 있는 렌즈의 양이 늘어났다”며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DSLR과 미러리스의 비율이 7대 3 정도인데 올해 하반기에는 6대 4로 미러리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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