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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기반 MVNO 사업자 첫 등장

- KT, 인스프리트·에스로밍과 협약 체결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와이브로를 통한 데이터 재판매 사업자가 처음 등장했다.

KT(www.kt.com 회장 이석채)는 인스프리트와 에스로밍 등 2개 사업자와 MVNO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인스프리트의 경우 국내 최초로 와이브로 4G 데이터 기반의 MVNO 사업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인스프리트는 태블릿PC 제조사인 엔스퍼트 등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모바일 솔루션 업체다. 이 회사는 28일부터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디바이스 등 자사의 핵심 역량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토털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교육업체들이 보유한 온라인 콘텐트 및 회원 정보 등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구현해 방문교사들과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등 교육,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불 MVNO 사업자인 에스로밍은 외국인 대상 선불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5개 국어 상담 및 다국어 CS센터 운영, 대사관 및 관계기관 연계 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KT는 작년 8월 처음 출범한 프리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등을 비롯해 총 8개의 MVNO 사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현재 MVNO 가입자는 약 27만7000명에 이른다.


KT 개인FI본부 무선인큐베이션담당 곽봉군 상무는 “KT는 시간대별, 용량별 할인 등이 적용된 경쟁력 있는 데이터 도매가를 제공해 데이터 MVNO 사업자들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상생 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 확대 등 MVNO 사업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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