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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외부 개발사에 100억 투자한다

- 지분투자‧판권확보 적극 나서…글로벌 퍼블리셔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www.gamevil.com 대표 송병준)이 올 하반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28일 게임빌은 총 100억 원 규모의 외부 개발사에 대한 자체 재원을 마련, 적극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00억 원 투자 기간은 내년까지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빌은 외부 유망 개발사들과 다양한 형태로 협력,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선두 업체에서 글로벌 퍼블리셔가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빌은 지난해 말부터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총 10종 이상의 외부 개발사 게임에 대해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게임빌은 후속편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 리듬게임 ‘터치믹스’를 인수했으며 페이스북 소셜게임 ‘트레인시티’는 개발사인 라이포인터랙티브에 대해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이 밖에 영국 개발사 게임인 ‘카미 레트로’를 비롯해 국내 개발사의 ‘에어 펭귄’, ‘콜로세움’, ‘촉앤톡’ 등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게임빌은 최근 ‘카툰워즈’, ‘카툰워즈 거너’, ‘카툰워즈2’ 등 글로벌 오픈 마켓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 게임 ‘카툰워즈 시리즈’와 그 후속편들에 대한 공동 소유 및 퍼블리싱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와 함께 게임빌은 통합 모바일 소셜게임 플랫폼인 ‘게임빌 라이브(GAMEVIL LIVE)’ 적용 게임을 늘려 최근 트렌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오픈 마켓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부의 유능한 개발사들과 적극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 글로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쌓아 온 게임빌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게임빌은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순이익 148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대비 17%, 14%, 25% 실적이 증가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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