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인텔이 ‘울트라북’이라는 새로운 제품 분류를 제시했다.
2년 전 스스로 정의 내린 ‘울트라-씬’보다 더 얇고 높은 성능을 낸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 회사 측은 향후 소비자 노트북 시장에서 울트라북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션 말로니 인텔 수석 부사장은 31일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컴퓨터 전시회 컴퓨텍스 개막 기조연설에서 “2012년 말이면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이 소비자 노트북 시장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울트라북은 얇고 세련된 디자인에 높은 성능과 빠른 반응성, 보안 능력이 결합된 새로운 제품 분류”라고 정의했다.
말로니 부사장에 따르면 울트라북의 두께는 20mm 미만이며 가격대는 1000달러 이하로 형성된다. 이처럼 성능과 이동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시장에서 파급력이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말로니 부사장은 제조 공정을 보다 미세화한 32나노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샌디브릿지)가 울트라북의 핵심 부품으로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09년 두께 25mm 내외의 두께에 초저전력(ULV)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울트라-씬’이라고 이름 붙였었다. 그러나 프로세서의 제조 공정이 보다 미세해짐에 따라 초저전력 프로세서가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로 대체될 것이며 이에 따라 분류의 정의와 이름이 바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는 대만 PC 업체 아수수의 조니 시 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조니 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SSD 장착하면서도 두께 17mm, 무게 1.1kg의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 UX21을 공개했다. 그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 사람들의 PC 이용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로니 부사장은 “2011년 겨울부터 이러한 울트라북이 세계 시장에 점진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2나노 공정 아이비브릿지의 뒤를 이어 2013년 출시되는 코드명 해즈웰(Haswell)이 출시될 것”이라며 “새로운 아키텍처로 무장한 해즈웰은 얇고 가볍고, 빠르면서도 보안 능력까지 갖춘 울트라북이 노트북 시장에서 주류로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페이(대만)=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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