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의 이용방법은 앞서 나왔던 다른 위치기반 앱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GIC를 실행하면 그 주변에 보이는 수많은 매장들이 보이고 그 중 한 곳을 고른 뒤 삽질(?)을 하면 방문한 것으로 기록이 남는 것이죠. 통상 '삽질'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반가운 의미로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GIC에서는 삽질은 좋은 의미로서 작용합니다. 삽질을 해야만 금(Gold)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앱 이름을
이렇게 삽질을 하고 금을 모으는 정보를 SNS를 통해서 다른 이들과 공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국내외 SNS에 정보를 올릴 수 있고, 친구들끼리 이에 대한 평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금을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의 순위나 가장 많이 삽질한 장소 등도 순위로 표시됩니다만, 이것은 전체 순위를 표시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진 않아 개편을 하거나 없애는 게 나을 듯 싶더군요.
그런데 금을 모은다고 보상이 따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모은 금은 GIC 안에서 아이템을 사는 용도로 쓸 수 있을 뿐이고 실제 돈은 아니지요. 금은 GIC의 여러 가지 놀이를 위해서 필요한 수단일 뿐입니다. 보상은 따로 있습니다. 이용자가 삽질한 매장 가운데 GIC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이용자에게 쿠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은 매장 관리자가 정하기 나름. 하지만 그 매장의 단골일 수록 혜택을 많이 가져갈 수 있고, 또한 매장 관리자가 특정한 날이나 시간 그 매장에 삽질을 했던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일괄적으로 발송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앱이 아니라 매장 관리자를 위한 관리 시스템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지요.하지만 지금 당장 GIC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이러한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고 GIC와 제휴를 맺은 20개 프랜차이즈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 GIC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20개지만, 전국 매장수는 1500개에 이르기 때문에 일단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GIC를 통해 보상을 나눌 날이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반 매장 관리자도 GIC의 관리 페이지에서 자기 매장을 등록해 GIC 이용자에게 보상을 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매장이 참여할 거라 기대를 해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GIC를 할 때 보상이 있느냐지요. 당장 앱을 설치하고 삽질만 해도 두 개의 이벤트에 자동 응모됩니다. 일단 일주일 안에 3만 명이 GIC에 가입하고 크리스피 도넛에서 12개 들이 1더즌을 가입자 모두에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마 쿠폰은 GIC를 통해서 배포되겠지요. 더불어 3만 명 가입 시점을 근접하게 맞추는 회원 7명에게 금 20돈 상당의 GIC 배지도 증정합니다.재미는 이전에 나왔던 위치기반 SNS와 크게 다른 점을 아직은 알기 어렵지만, 의외로 보상이라는 떡밥이 강하게 작용할 듯 합니다. 시간이 흘러 모아 놓은 금을 활용하는 아이템이 나오면 게임적 요소도 더 강하겠지요. 저는 이 부분이 기대됩니다. 재미도 있고 혜택도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라면 지금부터 즐겨도 손해볼 것은 없을 테니까요.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GIC를 즐길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설치해보세요.
덧붙임 #
1. GIC를 하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명 확인을 해야 한다는 점이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내의 위치정보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명제 확인을 하지 않으면 위치정보 관련앱을 쓸 수 없는 것이지요. 외국 서비스는 위치정보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활개치는데, 국내 서비스라는 이유만으로 법에 따라 실명 인증을 해야 하는 건 서비스 업체와 이용자 모두에게 역차별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러한 역차별 논란에도 팔짱만 끼고 있는 관계 기관들은 일은 하고 있는건가요?
2. 안드로이드 마켓 다운로드 링크(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com.company.user&feature=search_res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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