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및 갤럭시탭 OS 업그레이드 6월말까지 완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경쟁사 보다 한 발 먼저 진행한다.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업그레이드도 제조사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갤럭시S’를 비롯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단말기가 대상이다. 내주부터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2.3버전(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시작해 6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경 ‘갤럭시S’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시작할 예정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4월말 갤럭시S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구글 인증과정이 지연돼 5월초로 업그레이드가 연기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 진저브레드는 관련 테스트가 끝난 상태로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 시기만 결정하면 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시작으로 ▲갤럭시A ▲갤럭시K ▲갤럭시U ▲갤럭시 에이스 ▲갤럭시 지오 ▲갤럭시 네오 ▲갤럭시탭 ▲갤럭시 플레이어 등 프로요 OS를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 OS를 진저브레드로 교체할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서버 관리 문제로 단말기별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6월말까지 마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OS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PC에 삼성전자의 단말기 지원 소프트웨어 ‘키스(kies)’를 설치해야 한다. 키스와 단말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과정이 진행된다.
한편 삼성전자가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시작함에 따라 국내 OS 환경도 급격히 진저브레드로 옮겨갈 전망이다. 갤럭시S는 누적 판매 300만대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또 경쟁사 제품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와 ‘넥서스S’,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 팬택 ‘미라크A’ 등 4종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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