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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부회장 피자로 직원들 기 살리기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CEO 피자’를 통해 직원들 기 살리기에 나섰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구본준 부회장은 최근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평택 사업장에서 야근 중인 300여명의 연구원에게 80판의 피자를 배달했다.

피자 박스에는 팔을 걷어 부친 구본준 부회장이 ‘LG Electronics’라고 쓰여진 배의 키를 잡고 목표지점을 향해 손짓을 하고 있는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었다.
 
구 부회장은 피자와 함께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LG전자는 이번 깜짝 이벤트가 평소 구 부회장이 강조하는 ‘창의와 자율에 기반한 독한 실행력’ 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 스마트폰 개발 담당 연구원은 “피자 배달 그 자체 보다 첫 대상이 우리 팀이 된 것은 우리 팀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CEO의 기대에 부응해 반드시 최고 품질의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구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장에도 ‘CEO 피자’ 배달을 확대해 전 세계 LG전자 임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을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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