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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PACS(의료영상정보솔루션)도 모바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데스크톱PC에서만 볼 수 있었던 환자의 X-레이나 CT, MRI 등의 디지털 의료영상을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달 8일 식약청이 ‘모바일 PACS 시스템 심사 가이드라인’를 발표한데 이어 29일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국내 의료IT 업계 최초로 ‘모바일 PACS’ 허가 취득을 완료했습니다. (참고로 PACS의 경우 의료기기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에 식약청의 승인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모바일 PACS는 지난해 10월 ‘무허가 제품’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한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 모바일 PACS는 시범 테스트 중이었기 때문에 이는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식약청의 정식 승인을 받은 모바일 PACS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될 전망입니다.
이미 대형병원들은 물론 의료IT 업체들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병원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의사 손에 들린 태블릿PC…‘모바일 병원’구축 열기 확산 )
그럼 모바일 PACS의 사용법과 적용기술, 혜택은 무엇일까요? 인피니트헬스케어 담당자를 만나 궁금한 사항을 확인해 봤습니다.
먼저 인피니트헬스케어가 개발한 모바일PACS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추후 식약청의 승인을 얻을 계획이라고 합니다.사용법은 간략하게 이렇습니다.
모바일 PACS 사용을 원하는 의사가 모바일 PACS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네트워크는 병원망을 통해서만 지원,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방바일 PACS는 인가된 사용자만 서버에 접근할 수 있으며 개인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탐지와 역추적을 위한 시스템로그를 자동으로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과 로그아웃의 기록, 개인의료정보의 열람과 생성, 변경, 삭제, 수집과 전송 등의 기록을 저장합니다.
또한 개인의료정보를 전송 시 유출과 위․변조 방지를 위해 암호화 메카니즘을 적용합니다. 특히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되는 개인의료정보는 데이터 가로채기와 위․변조 등을 방지하기 위해 IPSec, SSL, WAP 등의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해 전송합니다.
아직 모바일 PACS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의료의 현장성을 높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합니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의료영상을 확인하는 것은 데스크톱에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회진을 돌 때 현장에서 환자의 의료영상을 확인하고 판독문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병원 내에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PACS시스템에 접속, 해당 환자의 의료영상과 판독서를 바탕으로 적절한 진료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스마트 빅뱅과 함께 모바일 병원도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모바일 PACS는 병원내부라는 공간과 모바일기기의 성능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언젠가는 진정한 모바일 병원을 실현시키는 핵심솔루션이 될 전망입니다.
[최용수기자 블로그=U세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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