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S까지 무료, 국내 통신사 중 처음…스마트폰, 데이터 설정 주의 필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로밍 요금 인하에 시동을 걸었다. 해외에서 받는 문자를 모두 무료화 했다. 그동안 통신사들은 해외 수신 문자메시지에 대해 단문메시지(SMS)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무료였지만 장문메시지(LMS)와 멀티미디어메시지(MMS)는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요금을 받아왔다.
14일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로밍 MMS 수신을 국내 최초로 전면 무료화 한다고 밝혔다. MMS 해외 수신 무료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모든 문자메시지 로밍 수신 요금을 무료화 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MS와 MMS 모두 수신 요금을 물리고 있다.
MMS는 데이터 통화를 해야 해 그동안 대부분의 사용자가 요금 부담으로 해외에서 수신을 하지 못했다. 또 수신을 하더라도 불필요한 MMS로 의도하지 않은 요금을 내야하는 일도 있었다.
이번 KT의 조치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처럼 데이터를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 11개국 무제한 3G 데이터로밍, 저팬·미국 에그, 올레 와이파이 로밍 등 경제적인 로밍상품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데이터로밍요금 상한, 실시간 로밍요금 확인 등 안심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MMS 무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통화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일부 애플리케이션과 푸시 서비스 등 데이터 통화를 사용하는 서비스를 사전 차단하지 않을 경우 ‘데이터 요금 폭탄’이 우려된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 별로 차이는 있지만 애플 ‘아이폰’은 문자와 별도로 데이터 통화를 꺼놓을 수 있다”라며 사용자의 올바른 서비스 활용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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