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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 산요 작티 사업 흡수… 올해 매출 1000억원 간다

-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파나소닉코리아가 산요코리아 작티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캠코더 사업을 흡수하게 됐다. 일본 파나소닉 본사가 계열사인 파나소닉전공·산요전기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켜 오는 4월 1일부터 통합 법인을 출범하게 됨에 따른 것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이에 따라 국내 캠코더 시장 점유율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파나소닉코리아는 2012년도의 매출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으나 산요의 작티 사업을 흡수함으로써 1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11년도 회계연도에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9일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문가용 디지털캠코더와 하이브리드 디지털캠코더를 양대축으로 2012년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대표는 “지난해 작티 브랜드의 디지털캠코더 판매량은 4만2500대로 파나소닉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캠코더 라인업과 합쳐지면 상당한 점유율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산요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유통망을 파나소닉코리아가 흡수함과 동시에 통합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없애자는 차원에서 A/S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목표도 높여잡았다. 노 대표는
산요 작티 사업을 흡수하면 2011년도 매출은 1000억원을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로 끝나는 2011년 회계연도에 파나소닉코리아는 800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티 브랜드를 계속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 노 대표는 “브랜드 정책은 본사 내부적으로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선 작티라는 서브 브랜드는 사용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디카, 하이브리드 캠코더라는 이름을 큰 축으로 라인업을 나누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소닉과 산요간 품질 관리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 출시되는 기존 산요의 작티 모델은 품질 면에서 보다 나은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기존 작티 신제품을 오는 4월 1개 모델, 5월 2개 모델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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