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콘, 공정 문제 극복 못해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아이폰4’의 화이트 모델 판매를 사실상 백지화 할 전망이다. 공정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4의 화이트 모델 생산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폰을 독점 생산하는 폭스콘이 아이폰4 화이트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작년 9월 아이폰4를 출시하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개 모델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화이트 모델은 수차례 출시 계획이 연기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강화유리로 덮은 전명과 후면의 미세한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오는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라며 “현재 디자인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라고 설명해 화이트 모델은 결국 생산 자체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애플이 내놓을 후속 모델도 아이폰4 디자인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후속 제품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블랙 제품만 나올 전망이다. 휴대폰 업계에서 화이트 제품은 사출 공법 등 중요 제작 기술 중 하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이 도입할 아이폰4 역시 KT와 동일한 제품일 것으로 분석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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