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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구축, 플랫폼으로 선회…경쟁 본격화

[2011 모바일 혁신⑤] 이기종 OS와 디바이스 지원위한 모바일 플랫폼 출시 봇물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33일 양재동 L타워에서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최근, 기업들의 모바일 업무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의 PC급 스마트폰의 출시 및 태블릿PC의 보급으로 기업들의 ‘모바일오피스’(Mobile Offfice)에 기반한 ‘모바일 혁신’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공공, 유통, 교육, 제조 등 우리나라 전 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비즈니스 혁신의 도구로써, 모바일 업무시스템 환경을 보다 유연하고 빠르게 구축하고, 손쉽게 운영하며, 효과적인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들이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최신 IT기술의 분석 및 도입사례를 살펴보고, 기업들이 모바일 중심적인 업무 혁신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도록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Mobile Enterprise) 전략 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미나 안내 (http://www.ddaily.co.kr/seminar)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코오롱그룹은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한 기반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 윈도 모바일을 채택한 바 있다. 기존 IT시스템과 연동과 관리가 쉽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최근 코오롱그룹은 단일 스마트폰 OS전략에서 벗어나 아이폰 OS를 지원하는 등 멀티 OS 전략을 펼치고 있다. 도입한 지 불과 1년이 안돼 단일 OS 전략에서 멀티 OS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처럼 기업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할 때 중요 고려사항이었던 스마트폰 단말기의 OS 지원 문제는 이제는 윈도 모바일,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기업들 모바일 플랫폼 채택 봇물 될 것 = 문제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기기의 혁신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IT인프라는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모바일 오피스 등 스마트 워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사 모바일 도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농협을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전사 모바일 시스템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기업의 모바일 시스템 적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모바일 통합 플랫폼’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0년 말을 기준으로 모바일 플랫폼 시장이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2012년에는 95%의 회사들이 단일 기능 위주의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하는 대신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은 다양한 OS 환경을 지원할 수 있어 기존에 OS별로 시스템을 따로 개발해야 했던 부담을 덜어준다. 또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개발하고 시스템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한다.

물론 기업의 핵심 IT인프라를 제공하는 ERP나 SCM, BI 관련 업체들도 이러한 기업의 모바일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SAP로 인수된 사이베이스가 SAP ERP에 최적화된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라클 등 대형 IT벤더들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기업의 핵심 인프라가 이제는 모바일로 구현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SK C&C 권순욱 팀장은 “기업의 모든 업무가 모바일로 구현될 필요가 있겠냐는 지적이 있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모든 기업 IT인프라가 모바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최근 웹 표준이 데스크톱 기반이라기 보다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홈페이지 디자인 등 UI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추면 데스크톱이 이를 따라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스마트 워크가 활성화되면서 직원이 자기 책상과 전화를 가지고 업무를 하는 전통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예전에 회자되던 ‘디지털 유목민’으로 거듭나면서 기업의 핵심 업무는 물론 사소한 것까지 모바일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 활성화 전망에 따라 관련 업계 제품 출시 연이어 = 따라서 기존 벤더들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별 모바일 지원보다는 이를 플랫폼 관점에서 통합 관리해줄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기업의 기간 시스템의 개발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프레임워크 기반의 시스템 개발 로드맵이 짜여지는 것과 같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서도 기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장의 요구가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IT서비스업체는 물론 기존 모바일 비즈니스를 진행해온 중소 업체들까지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K C&C는 기업의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시 한 번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로 안드로이드, 아이폰, 블랙베리 등 모든 단말에서 공유 및 사용 가능케 한 토털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NEXCORE Mobile’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모바일 업무환경 구축시 각기 다른 모바일 운영체계에 따라 기업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간단히 해결해 준다.

한국IBM도 스마트폰 OS 별로 앱을 쉽게 개발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동시켜주는 구축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다. 구축 모바일 플랫폼은 앱 통합 개발 운영 체계인 SPoSA(Smartphone oriented Service Architecture)를 통해 안드로이드, 아이폰, 윈도 등 스마트폰의 OS별 독립 개발 방식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 향후 비즈니스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웹케시는 금융권에 특화된 스마트 프레임워크인 ‘넵모아(NEBMOA)’를 선보였다. ‘넵모아’는 기존 인터넷뱅킹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새로운 채널이 추가되더라도 표준화된 시스템 아키텍처를 준수하도록 해줌으로써 신속한 개발 및 시스템의 복잡성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 농협, 우리은행, 기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태블릿기반의 스마트뱅킹 서비스에 적용됐다.

유라클도 모바일 신용카드, 모바일 트레이딩, NFC(근거리통신서비스), P2P 송금거래, CD-ATM 거래 등 다양한 IT융합트랜드를 접목시키기 위한 금융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하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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