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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오피스 성공…결국 소프트웨어에서 결정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2-24 16:57:45
[2011 모바일 혁신④] 모바일 오피스 SW 기술 봇물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디지털데일리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3월3일 양재동 L타워에서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최근, 기업들의 모바일 업무 혁신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상반기에는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의 PC급 스마트폰의 출시 및 태블릿PC의 보급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모바일오피스’(Mobile Offfice)에 기반한 ‘모바일 혁신’ 경쟁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공공, 유통, 교육, 제조 등 우리나라 전 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비즈니스 혁신의 도구로써, 모바일 업무시스템 환경을 보다 유연하고 빠르게 구축하고, 손쉽게 운영하며, 효과적인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들이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최신 IT기술의 분석 및 도입사례를 살펴보고, 기업들이 모바일 중심적인 업무 혁신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도록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Mobile Enterprise) 전략 을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11,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Innovation’ 컨퍼런스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미나 안내 (http://www.ddaily.co.kr/seminar)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지난 해부터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커졌지만, 초기 모바일 오피스시장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거의 없었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보다는 단순히 유행을 좇거나, FMC(Fixed Mobile Convergence) 등을 통한 통신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접근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기업이라도 이메일이나 전자결제를 이용하는 데 그치곤 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인적자본관리(HCM) 등 기업의 다양한 업무 애플리케이션은 여전히 PC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오피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통신망, 스마트폰 등의 물리적인 요소 이외에 그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직원들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준비 끝낸 글로벌 SW업계 = 소프트웨어 업계는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2~3년 전부터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있었다.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준비를 마친 이들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IBM이다. IBM 소프트웨어는 모바일 오피스로 인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IBM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IBM 로터스/도미노의 경우 한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했었으나 모바일 오피스와 함께 지난 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좋은사람들, 인팩, 진합, 일진그룹, 휠라코리아, EXR코리아,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일제약 등 모바일 오피스 고객을 확보한 것이다.
오라클은 ADF 11g(Oracle Application Development Framework 11g)와 웹센터 스위트 11g라는 미들웨어 제품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라클 ADF 11g 는 하나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데이터 서비스에서부터 UI까지 전 영역을 통합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다. 회사측은 “오라클 ADF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확장 가능케 하며 레거시 시스템과의 유연한 연계성으로 범용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오라클 ADF 11g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메리츠금융 정보서비스 조성우 대표이사는 “오라클 ADF 11g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한번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술로 구축 및 기술 개발 비용 절감은 물론 구축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문 SW기업들도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전문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스위트(MicroStrategy Mobile Suite)’라는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BI 솔루션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바일 BI는 기업 임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사의 정보를 분석해 시시각각 의사결정하는 데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이베이스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기업으로 재부상했다. 이 회사의 모바일 기기 관리 솔루션인 ‘아파리아’는 기업들이 보급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단일 콘솔 기반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앱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자동화 하고, 기업용으로 개발한 앱을 배포할 수 있는 포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중앙에서 필요한 앱을 설치, 관리할 수 있다.
사이베이스는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삼성 갤럭시 S와 갤럭시 S II의 기기 관리 및 보안을 제공키로 하기도 했다.
◆국산SW업계,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봇물 = 국산 SW 업계는 글로벌 SW업체들보다 다소 준비가 늦었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대 SW업체인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12월 ‘스마트 CEO’라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사업제휴로 공동 개발한 모바일 경영솔루션 ‘스마트 CEO’는 갤럭시 탭에 탑재된 상용 B2B서비스로, 기업의 ERP 시스템과 연동해 다양한 경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23일 또 영업 및 현장 지원 업무에 필수적인 모바일 영업자동화 시스템 ‘스마트SFA(Sales Force Automation)’를 출시하기도 했다.
더존 비즈온은 아울러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비원플러스’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모바일 상에서 업무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싱크프리 모바일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래아한글로 PC기반이 워드프로세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한컴은 모바일 상에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컴 씽크프리 모바일은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에 잇따라 기본 탑재되면 안드로이드 대표 오피스로 부상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인터넷 디스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 시스템을 선보였다. 외근 중에도 사내 파일서버에 저장된 업무 자료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이 ▲휴대폰으로 사내 파일서버에 저장된 파일 다운로드 및 오프라인 열람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해 사내 파일서버에 저장된 자료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바로 확인 ▲URL링크, 대용량메일 전달 ▲관리자가 사용자에게 허가한 ‘권한 별 파일 접근’ 등이 가능하다.
한국‘IBM 이휘성 대표는 “모바일 오피스(스마트 워크)를 이전과 마찬가지로 통신이나 기기와 같은 하드웨어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하면 우리는 또 다시 ‘하드웨어 IT 강국’이라는 자리에 머물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워크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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