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탭 스마트폰 확대품·아이패드 모빌리티 부족 ‘혹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경쟁사 태블릿은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확대에 불과하고 다른 하나는 모빌리티가 없다. 8.9인치 ‘옵티머스 패드’가 한 손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태블릿 PC 최고다.”(LG전자 MC사업본부 다니엘 에르난데스 유럽 제품 마케팅 디렉터)
14일(현지시각)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 개막에 맞춰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겨냥해 태블릿 PC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혹평을 내놨다.
이날 LG전자는 태블릿 PC 옵티머스 패드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애플 ‘아이패드’ 등과 비교 시연 동영상을 상영하고 옵티머스 패드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갤럭시탭은 7인치, 아이패드는 9.7인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도 “다양한 크기의 제품군과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고객 인사이트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라며 “태블릿 사이즈도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옵티머스 패드는 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다.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 운영체제(OS) 기반이다. 8.9인치 디스플레이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3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3D 콘텐츠를 보려면 다른 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미국에는 ‘지슬레이트’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결정됐으며 유럽에는 4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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