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코·사이베이스 솔루션 탑재…기업 업무 효율성 향상 ‘초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정조준했다. 기업용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스마트폰의 업무 효율성 및 보안 등과 관련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사이베이스 등과 협력해 기업 솔루션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스마트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업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은 “올해는 기업 시장에서도 적절한 솔루션을 개발해서 많은 기업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시스코, 사이베이스 등 파트너쉽 이어가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많은 기술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갤럭시S2’는 MS의 익스체인지 액티브 싱크와 호환된다. 모바일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MS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하는 곳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일정과 메시지를 동기화 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패스워드 설정 및 전자서명 등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시스코의 원격화상회의 솔루션도 들어간다. 시스코는 관련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시스코 원격화상회의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의 경우 갤럭시S2를 통해 정보 공유와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원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사이베이스의 솔루션을 이용한다. 스마트폰이 회사 무선랜(WiFi)에 연결돼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을 서버에서 일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기업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2010년에 비해 스마트폰은 2배 늘어난 6000만대 이상, 태블릿 PC는 5배 늘어난 75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업 시장에 안정된 공급을 위해 부품 수급 문제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급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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