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10여개 구축 예정…LTE 내년 본격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폰’을 포함해 외산 휴대폰을 KT가 직접 수리해서 줄 수 있는 AS센터를 상반기 10여개 만들 계획이다. AS센터에 스마트폰을 가져다주고 바로 수리해서 받는 게 가장 간편한 절차다.”
20일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KT는 이를 위해 애플과 HTC, 델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통신사가 접수 대행이 아닌 직접 수리까지 해주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이날 상품출시 과정에서 고객 불만 여지를 해소하기 위해 고객참여형 ‘무결점 상품 프로세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무결점 상품 출시 프로세스’는 고객, 영업사원·상담원, 대리점 직원 등의 평가그룹이 고객입장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상품개발부서가 이를 반영해 문제가 없음을 증명, 무결점 상품으로 판정되어야만 상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상품 출시 후에도 고객이 상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면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한 후에만 다시 판매하는 ‘품질 경보제’도 시행한다.
KT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000만명으로 예상했다. KT의 올해 스마트폰 가입자 목표는 650만명. 전체 가입자 중 40%를 스마트폰 이용자로 만들 계획이다.
표 사장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000만명 정도를 예상한다”라며 “KT는 스마트폰 열풍을 이끈 업체로서 신규 가입자의 60~70%를 스마트폰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 확대가 가져온 데이터 트래픽 상승으로 발생하고 있는 네트워크 품질 저하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는게 KT 입장이다.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기술과 무선랜(WiFi), 와이브로 등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기존 3W 전략을 고수했다.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 투자는 경쟁사에 비해 늦게 시작한다.
표 사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량은 세계 최대지만 KT의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라며 “LTE는 단말기가 중요한데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올해는 시범 서비스만 하고 내년에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의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의 절대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을 경쟁사에서 도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상관없다는 반응을 내비췄다.
표 사장은 “아이폰이 판매되는 90여개 국가 중 51개가 복수 통신사에서 팔고 있다”라며 “아이폰 사용자는 다른 스마트폰보다 트래픽이 평균 3배 높은데 KT는 3W와 고객 서비스를 잘 아울러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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