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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워크라이’ 17일 론칭…“글로벌 e스포츠게임으로 육성”

- RPG요소 넣어 색다른 재미 꾀해…론칭과 함께 e스포츠 방송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빛소프트가 오는 17일 총싸움(FPS)게임 ‘워크라이’의 론칭 일정을 공개했다. ‘워크라이’는 회사 측이 개발된 버전을 뒤엎은 것만 수차례로 무려 4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내부 담금질을 거듭한 작품.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목표했고 이제야 결실을 맺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한빛은 개발 초기부터 e스포츠를 목표했으며 ‘워크라이’를 글로벌 e스포츠종목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7일 한빛소프트(www.hanbitsoft.co.kr 대표 김기영)는 서울 구로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액션게임 ‘워크라이’ 향후 일정과 e스포츠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2009년에 오픈이 돼야 하는데 시장에 새로운 반응도 일으킬 수 없고 재미부분에서 마음에 안 들었다”며 “개발한지 4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는 괜찮은 게임을 내놨다는 소리를 듣겠다 싶어 오픈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라이’는 기존 FPS게임과는 다르다. FPS게임이 총과 총의 대결이라면 ‘워크라이’는 캐릭터의 특색을 이용한 공격스킬 등으로 대전액션을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PS에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들어가 이용자에게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

육흥조 티쓰리엔터테인먼트 개발2본부장은 “먼저 발견하면 쏘고 하는 단순한 게임보다 캐릭터 간 특색으로 전략과 전술을 만들려고 했다”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워크라이’는 4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한 게임으로 공개서비스(OBT)에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제e스포츠연맹(IeSF) 오원석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제e스포츠연맹(IeSF)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이 함께 이뤄졌다.

오원석 IeSF 사무총장은 “종목사와 장기협력을 생각하던 차 한빛과 이러한 것을 논의하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워크라이’가 초기부터 e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기반을 조성하고 선수, 심판 이런 부분의 국제표준화 연구도 같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제e스포츠연맹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워크라이’ e스포츠리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잡은 상태다. 오는 13일 최종점검을 거쳐 17일 론칭에 발맞춰 e스포츠 방송을 진행한다. PC방 리그와 함께 열어 e스포츠 기반다지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워크라이’의 해외 진출은 일본과 태국은 현지법인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미국은 글로벌서버를 두고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나머지 지역은 퍼블리싱을 협의 중으로 전 세계에서 e스포츠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온라인게임사업본부장은 “최근 일본에 론칭한 헬게이트 현지화를 8개월간 준비했다”며 “‘워크라이’는 FPS라 언어에서 맞출 작지만 게임을 현지 네트워크 상태에 맞춰 최적화가 돼야 하기에 국내 론칭 후 6~7개월 뒤 서비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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