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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솔라리스는 지속된다”…투자의지 다시 강조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획득한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 ‘솔라리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오라클은 7일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는 ‘솔라리스 11’ 공식 출시 전에 개발자들이 사용해 볼 수 있는 무료 버전 솔라리스다.

오라클은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고객 행사인 오라클 오픈월드에서 “내년에 오라클 솔라리스 11 정식 버전을 발표하고, 이에 앞서 올해 오라클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이같은 9월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내년에 솔라리스 11이 출시될 경우 이는 4년만의 솔라리스 버전 업그레이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오라클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는 시스템 부팅 시간을 10여 초로 단축시켰고, 재부팅 관리 및 기존 패칭 제거를 가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인위적인 시스템 중단 시간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네크워크 가상화 및 자원 관리 기능을 강화했으며, 가상화 환경에서 업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자평했다.
 
회사측은 아울러 오라클의 지원 서비스인 ‘마이 오라클 서포트(My Oracle Support)’의 원격 측정 기능을 통해 다른 고객이 겪은 장애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PN 에 가입된 오라클 파트너들은오라클 솔라리스 11의 툴과 리소스를 오라클 솔라리스 지식 존(Oracle Solaris Knowledge Zo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라클은 7일(미국 현지시각)에 오라클은 오라클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에 대한 웹캐스트를 진행하면서, 개발자들과의 실시간 채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오라클의 시스템 사업부 존 파울러(John Fowler) 수석 부사장은 “이 제품은 고객들이 오라클 엑사데이타, 오라클 엑사로직을 비롯해 광범위한 플랫폼에서 솔라리스 11의 앞선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며 “미션 크리티컬한 시스템에서 보여준 오라클 솔라리스와 동일한 엔지니어링이 적용돼, 다운타임을 줄이고 쉽고 빠르게 설치 및 관리,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특히 가상화된 운영체계를 통해 향후 고객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및 가상화 기반의 확장성과 성능을 충족시켜 준다”라고 밝혔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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