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의 장남…삼성 3세 경영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그룹이 3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직책은 최고운영책임자(COO)자리를 유지했다.
3일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을 포함한 ‘2011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9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의 인사가 내정됐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최지성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결국 이건희 회장, 최지성 부회장, 이재용 사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 및 업무 능력 배양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재용 사장은 작년부터 최지성 부회장 밑에서 COO를 담당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이재용 사장의 승진은 성과주의가 반영된 인사다”라며 “COO는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장의 구체적인 성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용 사장이 삼성전자 COO로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행투자를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전략사업 경쟁우위를 더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COO 사장 약력
◆인적사항
- 나이 : 42세 (68. 6. 23일생, 양력)
- 학력 :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수료 (00년)
게이오대 경영학 석사 (95년)
서울대 동양사학 학사 (92년)
경복고 (87년)
◆주요경력
- 10.01 ~ 현재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 (COO)
- 08.05 ~ 09.12 삼성전자 전무
- 07.01 ~ 08.05 삼성전자 최고고객책임자 (CCO)
- 01.03 ~ 07.01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경영전략담당
- 97.08 ~ 01.03 삼성전자 학술연수 (하버드대)
- 96.01 ~ 97.07 삼성전자 기획팀 담당부장
- 94.09 ~ 95.12 삼성전자 학술연수 (게이오대)
- 91.12 ~ 94.08 삼성전자 총무그룹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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