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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이재용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시키겠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아들인 이재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건희 회장은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관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재용 부사장이 승진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결심이 선 것이냐”는 질문에 재차 “네”라고 짧게 말했다.

내년 경기를 묻는 질문에는 “어렵겠지만 올해처럼 열심히 해서 흑자를 더 늘려야 하겠지요”라고 답했다. 올 한해 실적에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실적이라는 게 만족이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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