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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보급형 DSLR 카메라 D7000 국내 첫 선

- 렌즈 2종·스피드라이트 1종도 공개…DSLR D3100 판매 시작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니콘이 보급형 DSLR 카메라 D7000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판매는 10월말부터 시작한다. 기존에 발표한 보급형 DSLR 카메라 D3100은 판매를 시작했다. 니콘은 이 두 제품 등을 앞세워 국내 DSLR 카메라 시장 1위를 달성할 방침이다.

16일 니콘이미징코리아(www.nikon-image.co.kr 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급형 DSLR 카메라 D7000과 렌즈 2종과 스피드라이트 1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D7000은 새로운 이미지 센서와 화상 처리 엔진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중급형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보급형 DSLR 카메라다.

D7000은 유효 화소수 1620만 화소 DX포맷 CMOS 이미지 센서와 니콘이 새롭게 개발한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2(EXPEED2)’를 탑재했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6400까지 지원한다. 최대 ISO25600까지 증감할 수 있다.

또 D7000은 니콘 DSLR 카메라 중 처음으로 2016 분할 RGB 측광 센서를 탑재했다. 촬영 전 피사체의 상황을 분석해 자동 초점(AF), 자동 노출, 자동 화이트밸런스 등을 제어하는 것이 더 정확해졌다. 39개 포커스 포인터를 갖는 AF시스템을 장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크기가 작은 피사체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특정 피사체에게 초점을 고정해 놓으면 피사체가 움직여도 자동으로 추적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시야율 약 100%, 약 0.94배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마그네슘 합금을 채용해 전문가급 카메라의 방적, 방진 성능을 보인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됐다.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디무비(D Movie)’을 탑재했다. 초당 24프레임 1920*1080 화면 사이즈로 최대 20분까지 연속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춰주는 피사체 추적 AF는 동영상 촬영에도 지원된다. 동영상 전후의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거나 정지 화상을 사진으로 저장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내장했다. 외부 마이크를 장착하면 스테레오 음성 녹음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초당 약 6장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감도나 노출 설정을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드도 탑재했다.

니콘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는 “D7000은 과거 출시됐던 보급형 DSLR 카메라의 성능을 한 차원 뛰어넘는 모델”이라며 “DSLR 카메라에 처음 입문하는 사용자부터 고성능을 원하는 중급 사용자들까지 다양한 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니콘코리아는 프로 유저나 하이 아마추어 유저를 위한 FX포맷용 단초점 렌즈 2종과 입문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피드라이트 SB-700도 함께 발표했다.

AF-S 니코르(NIKKOR) 200mm F2G ED VR 렌즈는 단초점 망원 렌즈로 손떨림 보정(VR) 기능을 채용했다. 색수차나 고스트, 플레어를 줄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코트를 채용해 선명한 화상을 촬영할 수 있다. 최대 조리개 개방 수치는 F2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불편 없이 쓸 수 있다.

AF-S 니코르 35mm F1.4G 렌즈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개방 수치가 F1.4인 단초점 광각 렌즈다. 묘사력이 뛰어나고, 자연스러운 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니콘코리아의 설명이다. 특히 정밀한 광학 설계를 통해 근접 거리부터 무한 영역까지 왜곡이 없는 자연스러운 묘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풍경, 야경 사진 촬영 등에 적합하다.

SB-700은 입문자들도 사용하기 쉽도록 조작성을 강화한 외장 플래시다. 스위치 레이아웃을 채용해 각종 조작이나 설정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증등 촬영 때 다른 스피드라이트의 발광을 제어하는 마스터 기능을 탑재해 빛을 활용한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발광부 내 온도 센서를 탑재해 연속 발광 시 온도 상승을 제어하며 컬러 필터를 자동으로 식별해 라이트 밸런스를 설정해 준다.

한편 니콘코리아는 이날부터 보급형 DSLR 카메라 D3100의 판매를 시작했다. 15~55mm 렌즈를 포함한 제품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다. D7000과 렌즈 2종, 스피드라이트는 10월29일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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