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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하반기 6종 게임 상용화…“미르2는 회복전망”

- 국내외 수익다각화 진행…해외진출에 조이맥스 적극 활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박관호, 서수길)가 하반기 6종의 게임을 국내외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그 중 ‘미르의전설3’는 테스트 반응이 좋아, 중국 상용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요 캐시카우 ‘미르의전설2’는 패치이슈로 인한 부진에서 회복 중으로, 하반기 실적 상승을 전망했다. 지난달 인수한 조이맥스는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을 통해 해외진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위메이드의 2010년 2분기 실적은 매출 22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이중 해외매출은 197억원으로 중국 ‘미르의전설2(미르2)’ 160억원, 일본법인 27억원 등이 포함된다. 현재 미르2는 패치적용의 따른 부진에서 회복중이다. 나머지 국내매출 31억원은 월드컵과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1%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 회사 김준성 재무본부장은 5일 실적공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2는 보통 하반기부터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며 “서비스사인 샨다와 얘기해보면 패치이슈가 많이 안정화돼 하반기에는 회복이 되고 계속 상승될 것으로 양쪽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르3는 최근 CBT(비공개테스트)에서 1만키를 배포했는데, MCU(최고동시접속자)가 3천, 4천명이 나와 보통 CBT의 MCU인 10%를 넘어 성공적인 테스트라고 보고 있다”며 “하반기 미르3가 상용화 시작하면 매출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상용화가 진행될 6종 게임은 미르3(중국), 아발론(인도네시아), SNG(소셜네트워크게임) 1종, 판타지풋볼매니저(국내), 창전온라인∙타르타로스(태국)이다.

중국내 규제 강화 이슈에 대해서 양용인 기획실장은 “중국이 가장 큰 매출원이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정책 시행에 여러 가지 혼선이 있어 실제 시행은 안되고 있다”며 “또한 미르2는 중국에서 20~30대 중심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어, 10대에 해당하는 규제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인수한 조이맥스를 통해 사업전략을 글로벌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조이맥스의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에 먼저 올라갈 게임으로 천검영웅전과 타르타로스가 논의되고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양 실장은 “GSP는 한국이나 특정국가에 서버를 두고 영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한다”며 “테스트 마케팅을 해본 후에 해외로 진출하고 있으며, GSP를 가진 조이맥스를 이용해 해외유저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조이맥스 실적은 매출액 73억6200만원, 영업이익 22억6500만원, 순이익 27억10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0.7%, 52.5%, 38.2% 감소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SNG에 뜻을 두고 하반기 사업을 확장한다.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와 파트너사 4시33분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양 실장은 “아이패드, 아이폰 SNG는 개발에 착수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며 “4분기에 1종을 출시하며, 이제 처음이라 매출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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