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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 아이패드·S패드로 대체된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오는 2013년부터 전국의 초등학생들은 아이패드, S패드 등 태블릿PC를 통해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S패드가 기존의 태블릿PC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높으며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 이들 제품을 디지털교과서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은 핑거터치로 필기하고, 모르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초등·중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디지털교과서는 태블릿노트북으로 무겁고 가격이 비싸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아이패드나 S패드는 무게가 450~680g(그램)에 불과해 초등학생들도 쉽게 휴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학생들은 통학시 디지털교과서를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이며 야외학습, 현장학습 등에서도 백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교과서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S패드의 사양 등을 확인해 디지털교과서 보급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김규태 교과부 평생지원교육국장은 “정부 사업이라고 해서 기업의 기존 재고를 팔아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디지털 교과서에 담긴 교육과정뿐 아니라 기기까지 모든 부분을 교육적으로 편리한 방향으로 최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태블릿PC외에도 일반 넷북, 데스크탑용 디지털교과서도 함께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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