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기종 보상 원칙…최대 85만원까지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휴대폰 보험 상품을 세분화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조치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은 오는 4일부터 휴대폰 보험 ‘폰세이프2.0’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폰세이프2.0’ 은 휴대폰을 분실 또는 도난당한 고객이 동일 기종 단말기로 기기변경을 원할 시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주는 분실보험 상품이다. 동일 기종이 단종된 경우 같은 가격대 다른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팬택 스마트폰 ‘시리우스’로 보험에 든 사람은 ‘시리우스’를 재구매해야 한다. ‘시리우스’가 단종됐을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과 달리 월정액 요금을 세분화 하고 보상금액도 다르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월정액 2000원 최대 47만원 ▲월정액 2500원 최대 65만원 ▲월정액 3500원 최대 8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 3~5만원을 제한 금액이다. 가입 기간은 18개월이다. 가입기간 이후에는 보상 받을 수 없다. 단말기 교체에 따른 위약금과 할부지원금은 승계된다. 처음 샀던 단말기가 단종됐을 경우에만 동일 가격대 다른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개월을 보험 기간으로 정한 것은 단말기 교체 주기를 고려한 판단”이라며 “보험을 통해 구매한 단말기는 남은 약정기간만 쓰고 나면 되며 추가 약정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폰세이프2.0’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이나 고객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일반폰 사용자들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분실보험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타사 휴대폰 보험 상품 대비 지원 보험금도 최대 20만원까지 더 지급하게 됨에 따라 사용자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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